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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와 심창민이 드디어 맞대면했다.

6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김성열(이준기)이 이윤(심창민)을 찾아와 귀를 없앨 의지가 있다면 비망록을 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이 홀로 있는 방에서 촛불이 꺼지며 이상한 기색이 나타났다. 이에 이윤은 “모습을 드러내게”라 말했고, 아무것도 없던 방 한 가운데에서 성열이 나타났다.

이윤은 “정체가 무엇인가? 사람이 아닌 게지”라 물었고, 성열은 “그렇습니다. 저는 흡혈귀입니다. 120년 전 정현세자의 벗으로 살다가 흡혈귀가 된 김성열이라고 합니다. 10년전 사동세자 전하께 귀를 없을 비책이 사람이라 전해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비망록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라 답했다. 이에 이윤이 “나를 찾아와 이 비망록을 보여주는 이유가 뭔가”라 물었고, 성열은 “세손저하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라 말했다. 이어 그는 귀를 없앨 비책을 읊으며, “귀를 없앨 의지가 있으시다면 화양각으로 오십시오. 그때 이 비망록을 드리겠사옵니다”라 제안했다. 이때 밖에서 주상전하께서 찾아계신다는 외침이 들렸고, 이윤이 고개를 돌린 사이 성열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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