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공효진
엄지원 공효진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배우 엄지원과 공효진이 영화 ‘미씽: 사라진 아이’(감독 이언희, 제작 다이스필름) 출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미씽: 사라진 아이’는 딸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 보모, 그들을 찾으려는 엄마의 4일간의 추적을 다룬 영화.

드라마 ‘싸인’부터 영화 ‘박수건달’, ‘소원’,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엄지원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지선 역을 맡았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일에 매달려 사는 지선은 자신의 딸 다은이 어느 날 갑자기 보모와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필사적으로 아이를 찾아 헤매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영화 ‘소원’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능수능란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그녀가 만들어낼 지선 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쓰 홍당무’, ‘러브픽션’,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효진은 지선의 아이를 키우는 보모 한매 역할을 연기한다.

지선의 딸을 자기 자식처럼 돌보는 한매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공블리라는 애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면 ‘미씽: 사라진 아이’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벗어 던지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달 말 3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 엄지원은 “빨리 크랭크인을 하고 싶었다. 공효진과 함께 대한민국에 길이 기억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멋지고 감동적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공효진은 “무더위에 겨울옷을 입고 찍느라 다소 고생스러운 첫 촬영이었지만 모니터링을 하고 나니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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