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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가이드’에서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케이블채널 tvN ‘가이드’ 제작진은 6일 안정환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정환과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난 주부 박오순 씨는 그에게 “축구선수로 매일 운동하고 관중들의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은퇴했을 때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안정환은 “갈 곳이 없었다. 은퇴하고 공허함 때문에 6개월을 집에 누워만 있었다. 술만 먹고 누워 있으니 저절로 살이 찌더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환은 “숨어 지내니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네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해 줬다”며 “‘내가 이렇게 누워만 있어서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 시작한 게 방송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되는 ‘가이드’에서는 벨기에에 이어 파리로 여행을 떠난 가이드와 주부 여행단의 모습이 그려진다. 수석 가이드인 권오중이 여행지에서 주부 고객을 울리게 되는 등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것이 예고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가이드’는 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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