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2일'
KBS2 '1박2일'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1박 2일’전화연결이 큰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여름 휴가철 맞이 휴양여행 울주군 발리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발리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리 마사지 퀴즈’로 저녁식사 복불복을 진행했고,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발리에서 생긴 일, 풀 빌라에서 생긴 일 등의 게임을 했다. 이와 함께 아침 기상 미션으로는 발리 올 로케이션 발리 화보 촬영을 진행 해 온통 발리로 가득한 휴양여행을 즐겼다.

이번 여행의 웃음의 정점을 찍은 것은 다름 아닌 전화 연결 게임인 ‘발리에서 생긴 일’이었다. 이날 게임에서는 “너 우니?”라는 소리를 듣는 시간이 제일 빠른 사람이 실내 취침을 확정 지을 수 있었고, 이에 멤버들은 머리를 쓰며 전화 할 지인을 찾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전화에 나선 사람은 김종민이었다. “내가 먼저 할게”라며 그 누구보다 먼저 전화를 건 김종민은 “흐흐흐흑..”이라며 알아 듣지 못할 말들로 전화 당사자를 당혹시켰고, 결국 “형 울어요?”라는 소리를 빠른 시간 안에 들을 수 있었다. 김종민의 지인은 다름 아닌 쩔친특집에 정준영의 쩔친으로 등장했던 로이킴. 김종민이 전화한 사람이 로이킴 임이 밝혀지자 정준영은 당황스러워했고, “아니 내가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후 정준영이 전화를 한 사람은 제국의 아이들 광희였다. 광희는 다짜고짜 울어대는 정준영에게 “너 울어?”라고 18초 만에 대답했고, 이에 정준영은 “끊어”라며 분량 확보를 하려는 광희의 전화를 진짜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다시 연결된 전화에서 광희는 데프콘의 유도 심문에 “준영이요? 사랑꾼이에요”라고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사색이 된 요물 막내의 모습은 큰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또한 김주혁은 ‘쩔친특집’에 자신의 쩔친으로 나왔던 소속사 대표 김종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짜로 당황한 김종도는 연신 “왜?”, “무슨 일이야?”라고 말했고 김주혁은 듣고 싶은 “우냐?”는 소리가 나오지 않자 결국 폭발해 “왜? 밖에 몰라?”라고 말해 미션 실패가 확정돼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데프콘은 시크릿 송지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단번에 미션임을 알아챈 송지은으로 인해 바로 미션 실패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김준호의 전화 연결이었다. 김준호는 자신의 친동생 김미진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수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김미진의 웃음소리와 함께 당황스런 반응들이 줄을 잇기 시작한 것. 결국 김준호는 “너 어디냐?”라고 말했고, 김미진은 “오빠. 미안해. 내가 취했어”라고 또 웃기 시작해 개그남매 다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차태현은 ‘발리에서 생긴 일’의 주역이자 ‘쩔친특집’에 출연했던 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2등을 했음에도 전화 연결만으로도 1등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큰 재미를 안겼다.

이렇듯 전화 연결 만으로도 핵꿀잼을 안긴 멤버들은 이날 여러 가지 발리 게임 시리즈를 통해 제대로 여름날의 휴양을 즐겼다. 마지막 기상 미션인 ‘발리 화보 촬영’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4.1%로 17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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