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한국 중국에 2대0으로 완승..중국을 떨게 만든 공한증은 무엇?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공한증’이 올랐다.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축구 1차전에서 한국은 김승대, 이종호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공한증을 다시 각인시켜 눈길을 끌었다.
공한증(恐韓症)은 중국과 한국이 축구경기를 할 때마다 한국이 이기자 중국인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어다.
한국과 중국은 1978년 이후 2010년 1월까지 총 27회의 국가대표 남자 축구경기를 벌였고 한국은 16승 11무로, 패한 적이 한번도 없다. 공한증은 중국인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은 병적이라고 할 만큼 강하여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그러나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이 한국에 3 대 0으로 승리하면서 32년 만에 한국축구 경기의 중국 전 무패 행진은 끝났다.
TEN COMMENTS, 앞으로도 공한증이 계속 되길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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