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이용신?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용신이 올랐다.
9대 가왕에 등극한 고추아가씨의 정체로 이용신이 언급됐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고추아가씨가 노을 강균성, 다비치 강민경, 이정을 꺾고 9대 가왕에 등극했다.
고추아가씨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성우 이용신이 우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 서유리는 1라운드 대결에서 “왜 내가 오늘 나왔는지 알 것 같다. 고추아가씨는 성우인 것 같다. 나랑 같이 작업도 많이 했던 분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서유리는 2라운드 대결 후 “광고 음악‘말하지 않아도’를 직접 불렀던 성우 이용신 같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윤일상은 “‘고추아가씨’가 성우라면 사건이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2003년 투니버스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용신 성우는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주연과 오프닝, 엔딩 삽입곡을 전부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용신은 한양대 95학번으로 1997년 강변가요제에 출연해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국내 성우 최초로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고, 2013년에는 성우 최초로 온라인 정규 음반을 발매해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TEN COMMENTS, 성우 서유리가 왜 하필 이번에 출연했을까요!!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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