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세모자 사건의 배후 무속인 김씨에 대해 추적에 나섰다.
1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위기의 세모자’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 이씨를 데리고 나갔고 경찰은 이씨와 아이들에게 각각 분리조치를 통보했다.
이씨는 자신에게 고소장이 들어왔다는 성폭력수사대 팀장의 말을 듣고 갑작스럽게 흥분하며 달려 나갔다. 이후 아이들에게 “엄마가 죽으면 여기 있는 성폭력수사대팀이 엄마 죽인 거라고 말해”라고 극단적인 말을 한 후 “넘버 세븐!”을 외쳤다.
그러자 아이들은 갑자기 영어로 대화를 했고, 제작진은 ‘넘버 세븐’이라는 의미가 ‘이모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 김씨와 연결된 뜻임을 알아챘다.
이씨는 경찰과 병원으로 가면서도 고소인 명단을 찢는 등 무속인 김씨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 경악케 했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유명한 교회 목사인 허목사와 그의 아버지가 아들이자 손주를 성폭행하고 아내까지 교회 신도들과 최음제 등 마약을 먹인 뒤 집단 성매매를 하게 하고 돈을 착취했다고 폭로한 사건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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