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세모자 사건의 남편 허목사가 아내가 무속인 김씨에게 조종당했다고 주장했다.
1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위기의 세모자’ 2편이 전파를 탔다.
세모자 사건은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되었다는 폭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지난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모자를 밀착 취재하여 이 사건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방송했다. 특히 이 씨의 친정 식구들과 남편은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 씨’가 세모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모자 사건의 남편 허목사는 “어느 날부터 아내의 극단적인 의심이 시작됐다”며 당시 아내와 통화를 한 내용을 공개했다.
녹음된 통화에서 아내는 극도로 흥분한 목소리로 남편에게 “X놈아, 내가 널 가만히 둘 줄 알아? 너에 대해 (무속인이) 다 알려줘”라고 말하고 있다.
남편 허목사는 “아내는 내가 (아내에게) 약을 먹이고 나가서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지고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배후에는 무속인 김씨가 있다”고 전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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