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거북선’은 ‘Hookah’를 표절한 것이 아님을 밝혔다.
글에서 지코는 “거북에선에서 사용했던 메인 루프와 몇몇 분들이 보내주신 한 디제이 분의 믹스 곡이 일정 파트에 나오는 악기의 탑 라인과 질감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서 간략히 해명드리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라고 밝혔다.
지코는 “우선 거북선의 탑 라인을 구성했던 오리엔탈 소스는 fox sample 사에서 나온 샘플 시디의 소리이며 제가 찍어 놓은 트랩비트 바이브에 맞게 커팅하고 피치조절을 해서 좀 다른 방식으로 구현한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Hookah라는 곡이 저와 같은 샘플 음원을 사용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거북선과는 다른 장르로 해석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이단옆차기의 샘플 시디에 관해 요약 설명한 글의 내용을 빌리자면 샘플 소스를 구입할 경우네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이 자신의 노래에 사용했다고 해서 그 곡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쓸 수 있는 일종의 악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코는 또한 “쓰다 보니 좀 길어진 것 같은데 일찍 설명 드리는 편이 여러분들이 앞으로 그 곡을 청취하시기에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늦은 시간에 부족한 글을 적어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지코는 마지막으로 “짧게나마 논란을 일으키고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따름이며 늘 열렬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때론 냉정한 비판도 아끼지 않으시는 제 팬들과 리스너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지코가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코는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거북선’을 들려줬다. 방송 이후 ‘거북선’이 ‘Hookah’라는 곡과 일정 부분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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