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 귀(이수혁)를 물리치기 위해 벽보를 통해 자신이 음란서생임을 고백하려고 했다. 그러나 벽서를 뿌리려고 한 당일, 모든 것을 알고 있던 현조의 계략으로 시장에는 관군들이 들이 닥쳤고 모두 추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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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은 현조에게 찾아가 “그 아이는 음란서생이 아닙니다. 음란서생은 소손이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현조는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닥쳐라 한 마디만 더 지껄이면 널 네 아비와 똑같이 우물에 처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윤은 “그리고 그 흡혈귀에게 바치시겠죠. 아바마마에게 그리 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현조는 “난 네 아빌 잃었지만 넌 지켰느니라. 안위를 지켰다. 그런데 넌 무엇을 지킬 수 있느냐? 내가 아니었으면 1년 전 네가 소론 대신들과 손을 잡았을 때, 넉 달 전 음란서생의 서책을 만들었을 때, 벽서를 만들었을 때 이미 귀에게 들켜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해 대반전을 선사했다.
현조는 윤에게 “네가 싸우려는 실체가 무엇인지, 네가 싸울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정확히 알라고 기회를 준 것이다. 역시나 너도 네 아비처럼 어줍지 않은 영웅심리에 빠져 다른 이들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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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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