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명화는 지혁(호야)과 새콤달콤한 달달함을 선사하는가 하면, 의도치 않게 지숙(수애)을 위협하는 아킬레스건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명화가 민우(주지훈), 대성(정도환), 여 부장(박준면), 말자(황석정) 등과 함께 지숙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른 지숙이 4년이 흐른 뒤 비로소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했던 것. 명화는 생일축하 노래를 열창하며 지숙에 대한 변함없는 의리를 드러내는가 하면, 내내 쾌활한 표정으로 생일파티 분위기를 화사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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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명화 역은 실제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더 친근했다. 친구들도 명화가 당당하고 활발하면서 어설프기도 한 저의 평소 모습과 닮아서 어색하지 않다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며 “첫 작품에서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난 것도 큰 행운인 거 같다”고 65일 간 함께 했던 명화 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연수는 “아직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더 보여줄 수 있었던 게 많았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욕심났던 만큼 다 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종방연 가서 우리 ‘가면’ 가족들이랑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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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가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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