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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이준기에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8회에서는 조양선(이유비)이 자신을 야멸차게 밀어내는 김성열(이준기)에게 애절한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선비님의 진심이 궁금합니다”라는 양선의 말에 성열은 “진심이 궁금하다?”라 냉소적으로 되물었다. 이어 그는 “내 하룻밤 운우지정쯤은 마다할 생각은 없다만. 진심 운운하는 네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며 그녀를 밀어내려 했다. 이어 성열은 양선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고, 양선은 고개를 돌렸다.

성열은 “왜? 내게 더한 걸 바란 것이냐?”라 여전히 차갑게 말했다. 양선은 이에 “그리 모질게 말하지 않으셔도 선비님 마음 알겠습니다. 처음이었습니다. 도움이 되드리지 못해서 답답하고, 그런 제가 한심한 이런 마음이”라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약초를 건네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습니다. 받아주십시오”라 말했다. 성열은 다른 곳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고, 양선이 이에 아무 말 없이 물러가자 서글픈 표정을 보였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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