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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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가 재벌그룹 회장이자 여진의 이복오빠 한도준으로, 채정안이 그의 아내로 호시탐탐 배신을 계획하는 인물로 분한다. 정웅인은 돈과 권력에 굴복하는 의사로, 신예 스테파니 리는 병원 CS팀장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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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BS2 ‘굿 닥터’에 이어 또다시 의사 가운을 입게 된 주원은 “의학 드라마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대본을 받고 생각이 달라졌다”라며 “상상 속에서 있을 법한 지금까지의 의학드라마와는 다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더이상 20대 초반의 풋풋함이 아닌 30~40대에 할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연기를 준비해야할 때”라며 “그런 변화의 시점에 맞은 캐릭터라 더욱 반갑다”라고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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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적인 극 전개에 따라 선악의 대결 구도도 확실하다. 여진을 위기에 빠뜨리는 이복 오빠 한도준 역의 조현재와 그의 아내 이채영 역의 채정안은 극중 ‘악의 축’으로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돈과 권력에 집중하는 의사 이과장 역의 정웅인, 유학파 CS팀장으로 분한 스테파니 리 등이 극의 감초로 등장한다.
관건은 자칫하면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위험요소를 극복하는 일과 지나치게 빡빡한 촬영 스케줄이다. 케이블TV OCN드라마 ‘리셋’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장혁린 작가가 다시 한번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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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 ciel@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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