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김현중 전 여친, 오늘(30일) 입장 표명 “하나하나 반박하겠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현중’이 올랐다.
배우 겸 가수 김현중 전 여자친구 A 씨가 오늘(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폭행·임신·유산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밝혔다.
30일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 측 변호인인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을 세세히 반박했다. 전 임신을 비롯해 유산, 폭행까지 모두 사실이라고 전했다.
먼저 A씨는 지난 2014년 임신과 유산을 미끼로 김현중을 협박해 돈을 가져갔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6억원은 합의금이 아니라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이다. 제 고소장에는 물론 경찰, 검찰 조사에서도 ‘임신’ 및 ‘유산’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김현중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판사까지 상해사실을 명백히 인정했다. 김현중은 자신의 폭행사실을 인정하며 제게 탄원서를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무월경 4주’ 진단서에 대해 A씨는 “저는 생리 주기가 일정하다. 2014년 5월 14, 15일 이틀에 걸쳐 임신테스트기를 했고 계속 2줄이 떴다. 20일 친구와 함께 병원에 갔지만 너무 초기라서 아기집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유산에 대해 5월 30일 여자 연예인 L씨와의 관계를 알게 됐고, 이 문제로 김현중과 다투면서 전치 2주의 폭행을 당해 하혈을 심하게 했으며 유산을 했다는 것이다.
이어 임신 후 자전거 여행 의혹에 A씨는 “변호인 측에서 5월 23일 임신시기에 춘천까지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며 임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SNS에 올린 글이 자전거를 탄 날짜가 될 수는 없다. 자전거를 탄 시점은 정확히 4월 30일에서 31일(임신인 걸 알기 전)”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같은 해 7월 두 번째 임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5월 30일 유산을 한 후 다시 7월에 임신을 했다. 이 때는 시간 차를 두고 산부인과에 갔고 결과는 임신이었다. 하지만 김현중이 아이를 원치 않아 중절을 했다”며 “이와 관련된 병원 기록은 이미 해당 산부인과에서 법원에 제출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중절 수술을 받은 후 3일 밖에 지나지 않은 7월 10일, 김현중의 집에서 여자연예인 J씨를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집을 방문했다가 김현중과 J씨가 알몸으로 있는 것을 보았고, 이 문제를 항의했다가 이들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연예인 J를 향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가량 교제한 최씨와 임신과 유산, 폭행 등을 둘러싼 법정 싸움 중이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달 입대했으며 오는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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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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