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5 톰 크루즈가 직접 전한 맨몸 비행기 액션 탄생기

[텐아시아=정시우 기자]톰 크루즈가 맨몸으로 비행기에 매달린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오전 11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톰 크루즈는 맨몸 비행기 액션을 펼친 것에 대해 “맥쿼리 감독이 ‘해볼래?’ 라고 묻길래, ‘알겠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됐다”고 웃어 보인 후 “사전에 준비해야할 것이 많았다. 가장 먼저 해야 했던 것은 촬영에 쓸 비행기를 확보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달리는 비행기 외부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톰 크루즈는 “비행기 외부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카메라가 압력으로 인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사전에 고민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륙하기 전에 비행기에 발을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 생각보다 비행기가 빠르더라”라고 아찔한 순간을 떠올리며 “온도도 너무 낮아 추웠다. 영국에서 수트를 입고 겨울에 촬영했다. 비행기에 뜨거운 제트엔진까지 나와 더욱 힘들었다”고 맨몸 액션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톰 크루즈는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대로 와이어 하나에 의지했을 뿐이다. 최대한 비행기 기체에 가까이 붙어 촬영했다”며 촬영 당시의 열정을 전했다.

‘미션 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