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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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지난 29일 7월의 싱글 ‘연애시대’를 발매했다.

2015년 연간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수상한 커튼의 일 년 (Year of Mystery Curtain)’의 7월 싱글 ‘연애시대’가 지난 29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수상한 커튼의 일 년’ 프로젝트는 ‘그 계절’, 혹은 ‘그 시간’에 수상한 커튼이 느끼는 시의적인 감정과 이야기들이 한 해의 흐름에 맞춰 전달하는 프로젝트. 수상한 커튼이 선택한 7월의 심상은 ‘사랑의 열정’이다.

수상한 커튼은 이번 신곡에서 ‘연애시대’라는 반어적인 타이틀을 내걸고 열정적으로 구애하던 로맨틱한 시절이 지나가고 있음을 아쉬워한다. 수상한 커튼은 “점점 열정적으로 모든 걸 던지던 시절이 지나고 있어 아쉬웠다”고 곡을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술 취한 척, 농담인 척 상대를 떠보고 상처 받기 싫어 숨어버리는 태도를 지적하고 있으며,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면 ‘연애시대’는 다시 찾아오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애시대’의 사운드는 가사와는 달리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함을 담았다. 베이스가 이끄는 리듬 위에 다채로운 악기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그루브를 만들어 내고, 재즈풍의 즉흥적인 요소들이 얽혀 사운드의 재미를 이끌어 낸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시작한 ‘수상한 커튼의 일 년’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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