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선은 귀(이수혁)와의 혈투 끝에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성열을 살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양선은 피를 지혈하는 데 효과적인 바위솔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산 여기저기를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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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성열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그는 성열에게 약재를 전하기 위해 책쾌추포령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려 했고, 이에 양선의 동생 담이(박소영)는 걱정스런 마음에 온 몸으로 길을 막았다.
양선은 “딱 한 번만. 얼굴만 보고, 아니, 무사하신 지만 확인하고 올게”라며 진심을 고백했고, 담이는 “선비님 연모하는 거야?”라고 되물으며 책쾌추포령을 피하기 위해 남장을 벗고 여인의 모습으로 가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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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던 양선은 다시 화양각으로 발길을 돌렸다. 양선은 “상처는 무엇이냐?”고 묻는 성열에게 바위솔을 구하다 다친 사실을 숨겼다. 성열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양선의 마음이 드러났고, 이어 양선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성열은 “돌아가라 네 마음 따위 들어줄 만큼 내 한가하지 않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에 양선은 “단지 그 이유 때문입니까? 제가 관아에 잡혀가면 선비님께 해가 될까 봐 저를 탐라로 보내시려는 겁니까? 선비님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라며 성열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한 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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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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