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송은 지난 달 방송 후, 엄청난 신드롬을 몰고 왔던 만능간장의 애프터서비스 시간이었다. 화제가 된 만큼이나 넘치는 요리 후기와 다양한 의견이 오갔던 만능간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더 많은 응용 요리를 선보였다. 만능간장을 이용해 볶음과 조림을 오가는 십여 가지의 요리를 만들어내고, 이번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손호준을 위해 초간편 잡채를 만든다.
리뷰
방송 후 엄청난 반응과 수많은 후기로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갈 줄 모르던 ‘만능간장’ 특별판이 펼쳐졌다. 본격적 요리에 앞서 만능간장에 대한 궁금증 해결 시간을 가져, 간장의 종류에 따른 차이, 사용하는 고기의 부위, 보관 기한과 방법, 소량으로 만들 때의 계량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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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이번이 마지막 수업인 호준이 방송 초반 가장 배우고 싶다고 했던 잡채를 만능간장을 이용해 만들었다. 하나하나 볶고 무쳐야하는 번거로운 잔치음식이었던 잡채를, 백선생은 만능간장으로 한꺼번에 같이 볶아 간편하게 만들어 손호준에게 마지막 집밥을 선물했다.
정육점에 간 고기를 동나게 했던 만능간장은 폭발적인 반응만큼 다양한 평가 역시 존재했다.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얻는 만큼 비난과 질타, 그의 능력까지 부정하는 비난 섞인 불만들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백선생은 그것들에 반박하고 주눅 들기보다 ‘몸서리치게 짠 맛’이라는 평가도 웃으며 언급했고, 애프터서비스로 평가에 정면으로 부딪힘으로써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만능간장요리에 제대로 도전하게 한 듯하다. 백선생은 자신의 레시피가 정답이 아니기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재료를 가감해야 한다고 늘 일렀지만, 요리 초보자들은 백선생의 비율과 방법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의 판단, 요리 스킬이 있었다면 ‘집밥 백선생’에 이만큼 열광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요리 초보인들의 마음을 알기에 더더욱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만능간장 요리를 쏟아내듯 보여준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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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포인트
– 제자들은 먹게 하고, 다음 요리를 위해 재빨리 프라이팬을 씻어 오는 백선생님,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 시중에 파는 간장 열 종류로 테스트까지 직접 했다는 백선생님, 대단해요!
– 계량, 파기름 제조를 열심히 하던 김구라가 오늘은 착한 학생 같지 않았나요?
– 호준과 백선생이 주고받은 잡채와 아이스크림 선물에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김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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