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기생집으로 성열을 찾아온 양선은 한 양반에게 기생으로 착각당하고 붙잡힌 상황이었다. 양선은 “놓으십시오, 저는 기녀가 아닙니다”라 말했지만, 남자는 계속 양선을 물고 늘어졌고, 이를 본 성열은 그를 주먹으로 쳐 쓰러뜨렸다.양선은 “저는 괜찮습니다”라 말했지만, 성열은 “한 마디도 하지 말거라”라며 그녀의 손목을 잡고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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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선은 “저를 왜 탐라로 보내시려고 하시는지 들었습니다. 저는, 제 마음은”이라 말했다. 그러나 성열은 “돌아가라, 네 마음 따위 들어줄 만큼 내 한가하지 않다”라 매몰차게 말했다. 이에 양선은 “단지 그 이유 때문입니까? 제가 관아에 잡혀가면 선비님께 해가 될까봐 저를 탐라로 보내시려는 겁니까? 선비님의 진심을 알고싶습니다”라 말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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