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김연우는 자신에게 ‘57년생 최고령 제자’가 생길 거라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절친의 초대라고만 생각하고 천진난만하게 정성호의 집에 들어섰던 상황. 뒤늦게 정성호의 덫을 눈치 챈 김연우는 “나 방송 많이 봤는데…”라며 이미 오 여사의 구제불능 노래 실력을 알고 있음을 털어놓고는 깊은 낙담에 빠졌다. 더욱이 본격 수업에 나선 후 오 여사가 확실한 음치, 박치 임을 재차 진단한 김연우는 “15년 동안 해온 레슨 중 가장 힘든 거 같다”면서도 건반까지 동원해 음정, 호흡, 소리 내는 법부터 발음 등을 디테일하게 교정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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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김연우는 오 여사에게 축제 출전곡을 트로트로 바꿀 것을 권유하며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시범 열창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과연 ‘최강 가왕’ 김연우는 ‘절대 음치’ 오 여사의 노래 실력을 개과천선시킬 수 있을지, 김연우의 색다른 면모가 담길 ‘백년손님’ 288회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귀한 시간을 내서 ‘백년손님’에 재미를 더해준 가수 김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음치탈출 특강’에서 빚어질 오 여사와 김연우의 예측불가 케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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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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