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깝고도 먼 이야기 ‘정치’, 만약 당신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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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는 국회의원이 된 진상필의 모습을 통해 정치에 대해 꿈도 꾸지 않았던, 현실정치에 등을 돌린 사람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극중 진상필처럼 국회의원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은 택시 안 넋두리, 호프집 주전부리가 되어버린 서글픈 우리의 정치현실을 토론의 장으로 끄집어내어 우리 정치에 남아있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 나와 닮은 듯 다른 너무도 인간적인 ‘진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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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읊조림으로 시작해 성난 외침으로 끌어올려지는 진상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아릿하게 파고드는 이유도 덧난 상처를 보듬듯 더 이상 후벼 파지 말아달라고 간청하는 그의 애달픈 목소리가 바로 우리의 목소리이기 때문. 진상필을 응원하는 동력은 바로 여기서부터 나온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 안타까운 국민의 심경을 대변해주는 진상필의 외로운 투쟁은 국민들을 대표하는 존재로서의 국회의원, 그 본래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비록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이 정치적 정답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거짓 없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적인 매력은 이제부터 그가 무슨 이야기를 시작할지 눈과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 ‘국민’ 만만하거나 무섭거나,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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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백도현(장현성)은 “국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자신의 의원직 연장을 위해 해고노동자 진상필을 공천하는 꼼수를 부렸고 야합을 통한 추경예산 부풀리기를 하려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정치가가 아닌 정치꾼의 속성을 드러냈다. 정치꾼이 가장 우습게 여기는 ‘호갱님’도 가장 두려워하는 ‘감시자’도 바로 국민들인 것.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온전히 국민인 우리의 몫이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빚잔치를 벌이려는 여당의 꼼수에 결사반대로 맞서며 정치적 위기에 처한 진상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거침없고 진솔한 발언에 공감하고 공분해오던 시청자들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그가 어쩔 수없이 구태 정치에 물드는 상황. 과연 진상필이 끝까지 자신이 믿는 바를 밀고 나갈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에서 그 파장과 해법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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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5회는 29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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