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은 여정(김민서)의 오만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자 정식으로 이를 다스린다. 정명은 인목대비(신은정)와 중전의 도움으로 여정 문책의 권한을 얻고, 여정은 초복(회초리질)을 받게 된다. 인목대비는 정명에게 “이제 이 일은 모든 일의 불씨가 될 것이야”라고 근심하지만, 정명은 “압니다. 하지만 피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라며 “저는 이 모든 일에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으니”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정명은 “너희가 이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건 끝이 아니다”라고 했던 광해(차승원)의 말을 떠올리며 “전하. 저를 지켜봐 주세요. 지지 않을 것이니.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그 날이 올 것이니까요”라고 다짐하며 인조와의 목숨 건 싸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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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인조의 협박에도 정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오히려 김자점(조민기)의 회유를 거절하며 본격적인 인조와의 대결을 선언 한 후 이원익(김창완)은 물론, 반정공신인 최명길(임호)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한 명 한 명 자신의 세를 늘려 조정에 자기 사람을 만들어 가기로 결심한다.
본격적인 인조와 정명의 대결이 시작되고, 이에 김자점과 여정은 행동을 서둘렀다. 두 사람은 불법 사찰을 통해 정명을 역모죄에 빠트렸다. 정명이 최명길과의 만남을 시도하던 중 주원(서강준)과 화기도감 사람들은 위험에 처하고, 정명은 여정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지고 만다. 여정은 화기도감과 궁에 저주인형을 배치해놓고 정명에 누명을 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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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정명공주의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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