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중국 에스컬레이터’가 올랐다.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30대 여성 세살 아들 살리고 추락사
지난 26일 중국 허베이성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CCTV 화면에는 세살 아들을 품에 안은 30대 여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층에 다 도착해 여성이 발을 내딛는 순간, 갑자기 바닥이 꺼지며 여성과 아들이 함께 아래로 추락했다.
이 상황에서 여성은 아들만은 구멍에 빠지지 않도록 아들의 몸을 위로 밀어냈다. 이때 앞에 있던 백화점 직원의 도움으로 아들은 목숨을 구했다.
그러는 사이 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완전히 끼어 꼼짝할 수 없게 됐고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이 여성은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부 중국언론은 중국 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60%는 안전점검을 받고 있지 않다며 부실한 관리실태를 질타했다.
TEN COMMENTS, 모정은 대단하네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 MBN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