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신격호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격호’가 올랐다.

#신격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동빈에 경영권 넘어가

일본 롯데홀딩스가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갖고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92·일본명 시게미츠 다카오·重光武雄)을 전격 해임했다.

28일 일본 언론은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 개최와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의 해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격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 인사로 신 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 등 5명의 친족들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94세의 고령으로 거동과 말이 불편한 상태인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신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간 신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 나타나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28일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해임했다.

신 회장이 1948년 일본에서 창업해 1967년 한국에 진출한 롯데그룹은 일본에서 제과사업이 중심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통 및 식품, 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TEN COMMENTS, 장남과 차남의 후계경쟁이 흥미진진 하네요.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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