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또 하나의 식구 최지우와 함께한 세끼 하우스의 정겨운 ‘쿡방’과 ‘먹방’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광규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정선의 향토음식인 ‘콧등 치기’ 국수부터 갓 채취한 벌꿀을 넣어 달콤함이 끝내주는 최지우 표 미숫가루는 전초전. 차돌박이와 꽃등심에 최지우 표 부추 무침이 곁들여진 빗속 소고기 만찬과 ‘담그지우’ 최지우의 진두지휘 속에 탄생한 파김치와 열무김치까지, 고되지만 즐겁고 맛있는 한 끼 한 끼가 보는 이들에게 포근한 행복감을 전해주었다. 말로는 툴툴거리지만 시키는 대로 열심히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꽃할배 그리스 편’에 이어 최지우와의 찰떡 호흡을 보여준 이서진의 모습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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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과 화덕을 오고 가는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수제 베이컨은 반은 타버리고 말았지만 진한 향이 살아있는 진짜 베이컨 그 자체. 옥택연 표 수제 베이컨을 구워 계란 프라이, 으깬 감자와 함께 곁들여 먹은 모두가 흡족해하며 옥택연의 과감한 도전은 멋진 성공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다음 주 방송 예고에서는 걸그룹을 예상한 이서진의 기대를 무너뜨리며 나타난 또 하나의 식구 손호준의 등장이 웃음을 주었다. 무엇보다 ‘집밥 백선생’을 통해 갈고 닦은 요리 실력으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있는 요리를 선보인 손호준의 활약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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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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