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시청자들에게 현실 비명을 선사한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의 깜짝 키스신.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3단계 키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는 연쇄 살인범 도재식에게 납치돼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현(서인국)과 재회한 차지안(장나라)이 그에게 깜짝 키스를 선사,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추리만 그런 줄 알았는데, 로맨스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자 시청자들의 심장도 순간 감전. 제작진은 키스신 촬영을 위한 대본연습부터, 미소 가득 머금은 눈맞춤, 그리고 실제 키스까지 3단계를 걸쳐 완성된 나라국 커플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오로지 여성만을 납치, 연쇄 살인을 일삼는 범인을 쫓다 납치된 지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납치 소식에 평소답지 않게 초조하고 조급해 보였던 현. 그는 재식의 형 도재훈에게서 별다른 정보를 얻어내지 못하자 이준호(최원영), 정선호(박보검)와 함께 아지트 장소를 물색했고 은혁이 결정적인 힌트를 기억해낸 덕에 정확한 범행 장소에 급습, 지안을 구할 수 있었다.
퇴원한 지안을 자신의 집에 데려온 현. 하루쯤은 환자 대접해주겠다며 “뭐 먹고 싶냐?”는 현의 물음에 비로소 원래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이 실감 난 지안은 죽을 뻔한 순간을 떠올리며 “살았구나, 정말”이라며 안도했고, 그를 바라보며 “그중에서 도 무서웠던 건 다신 당신을 못 보겠구나”라는 것이었다며 습관성 속말이 아닌, 겉으로 진심을 내뱉었다.
그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와 “다시 봤잖아”라고 웃어준 현. 그를 바라보다 지안은 자신도 모르는 새 현에게 입을 맞췄다. 그간 현에 대한 정확한 감정을 정리해볼 시간도 없이 각종 사건에 휘말렸었던 지안은 죽음의 위기에서야 그를 다신 못 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곧 사랑임을 깨달은 것. 때문에 지안의 기습 키스는 달달하면서도 왠지 모를 애틋함을 자아냈다.
자신이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독설과 까칠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경계했고, 감정과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습관이었던 현.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의심한 이후로 어쩌면 처음 들었을지도 모를 지안의 위로에 점점 세상과의 벽을 허물어갔고, 그녀의 기습 입맞춤에 처음으로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가 지안의 깜짝 키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녀의 입맞춤이 스스로를 의심해 온 현에게 새로운 위안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현의 집에 잠입, 죽은 양형사의 노트를 놓고 간 의문의 인물로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것을 예고한 ‘너를 기억해’. 과연 현과 지안은 사랑도, 진실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오는 27일 밤 10시 KBS2 제11회 방송.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CJ E&M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는 연쇄 살인범 도재식에게 납치돼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현(서인국)과 재회한 차지안(장나라)이 그에게 깜짝 키스를 선사,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추리만 그런 줄 알았는데, 로맨스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자 시청자들의 심장도 순간 감전. 제작진은 키스신 촬영을 위한 대본연습부터, 미소 가득 머금은 눈맞춤, 그리고 실제 키스까지 3단계를 걸쳐 완성된 나라국 커플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오로지 여성만을 납치, 연쇄 살인을 일삼는 범인을 쫓다 납치된 지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납치 소식에 평소답지 않게 초조하고 조급해 보였던 현. 그는 재식의 형 도재훈에게서 별다른 정보를 얻어내지 못하자 이준호(최원영), 정선호(박보검)와 함께 아지트 장소를 물색했고 은혁이 결정적인 힌트를 기억해낸 덕에 정확한 범행 장소에 급습, 지안을 구할 수 있었다.
퇴원한 지안을 자신의 집에 데려온 현. 하루쯤은 환자 대접해주겠다며 “뭐 먹고 싶냐?”는 현의 물음에 비로소 원래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이 실감 난 지안은 죽을 뻔한 순간을 떠올리며 “살았구나, 정말”이라며 안도했고, 그를 바라보며 “그중에서 도 무서웠던 건 다신 당신을 못 보겠구나”라는 것이었다며 습관성 속말이 아닌, 겉으로 진심을 내뱉었다.
그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와 “다시 봤잖아”라고 웃어준 현. 그를 바라보다 지안은 자신도 모르는 새 현에게 입을 맞췄다. 그간 현에 대한 정확한 감정을 정리해볼 시간도 없이 각종 사건에 휘말렸었던 지안은 죽음의 위기에서야 그를 다신 못 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곧 사랑임을 깨달은 것. 때문에 지안의 기습 키스는 달달하면서도 왠지 모를 애틋함을 자아냈다.
자신이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독설과 까칠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경계했고, 감정과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습관이었던 현.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의심한 이후로 어쩌면 처음 들었을지도 모를 지안의 위로에 점점 세상과의 벽을 허물어갔고, 그녀의 기습 입맞춤에 처음으로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가 지안의 깜짝 키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녀의 입맞춤이 스스로를 의심해 온 현에게 새로운 위안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현의 집에 잠입, 죽은 양형사의 노트를 놓고 간 의문의 인물로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것을 예고한 ‘너를 기억해’. 과연 현과 지안은 사랑도, 진실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오는 27일 밤 10시 KBS2 제11회 방송.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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