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방송에서 마리가 재민에게 “그 때 넌 소원 뭐 빌었어?”라고 묻자, 재민은 “아무것도”라며 “사실 그때 네가 옆에 있으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났어”라고 고백했다. 마리는 “난, 지금 이 순간 이뤄졌어. 여기에 정재민이랑 다시 올 수 있으면 그랬거든”이라 말하자, 재민은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자주 오면 되지, 나랑 같이. 말만 해”라고 말했다. 마리는 “고마워. 나를 나로 인정해줘서”라 답했다. 재민은 그런 마리를 보며 ‘미안하다. 더 일찍 그랬어야 했는데. 네가 오래전부터 나한텐 백마리 그뿐인건데’라고 생각했다.
ADVERTISEMENT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 캡처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