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박흥식 감독이 ‘협녀, 칼의 기억’이 출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4일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한 가운데 ‘협녀, 칼의 기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병헌이 이른바 ’50억원 협박사건’ 논란에 휘말린 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모였다.
‘협녀, 칼의 기억’을 11년 만에 완성한 박흥식 감독은 이날 “전도연 씨와 세 작품 째다. ‘인어공주’를 제주도에서 찍고, 그 곳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시사회를 연 날, 전도연 씨가 ‘감독님 다음 작품 뭐예요?’라고 물어봤다. 그때 브레인스토밍을 하느라 무협지를 읽고 있었다. 거기에 나오는 여검객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무협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요?’ 라고 얘기했다. 그게 ‘협녀, 칼의 기억’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이 되기 위해 동료를 배신한 남자와 18년 후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선 검객의 이야기를 그린다. 출격 일자를 두고 고심하다가 최근 다음 달 13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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