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인분교수
실검보고서 인분교수
[텐아시야=오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인분교수‘가 올랐다.

#인분교수, 피해자에 위자료 130만원…가해 교수 변호인은 사임

23일 방송된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 에서는 ‘인분교수’ 사건의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진행자 한수진은 “가해 교수 측 변호인에게도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어제부로 사임계를 제출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언제든 가해 교수 측의 반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가해자 측이 “미지급 급여와 지연손해금, 위자료 명목 이래서 금 400만 원을 공탁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위자료는 정확하게 명시도 안 했다”며 “차액을 생각해보니까 130만 원 정도가 나오더라. 위자료는 너한테 130만 원을 주겠다 이런 내용인 거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공문에 명시된 월급이 약 8개월 분이라며 “속된말로 해서 자기 마음대로였다”며 월급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폭로했다.

이에 진행자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다 그렇게 비슷하게 받은거냐”고 물었고 피해자는 “경찰 수사 들어가서 들어보니까 300만 원 받았다고 하더라”고 밝혀 진행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피해자는 “(가해자가) 벌금을 만들었다”며 “그것 때문에 지금 4,000만 원 돈의 빚이 생겼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항의하지 않았냐는 의견에 대해 “처음에 이 얘기 증거 없이 했을 때 아무도 안 믿었다”며 당시의 생활에 대해 “그 때 생활이 지옥이었는데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TEN COMMENTS,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일이… 피해자 분이 정당한 보상을 받길 바랍니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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