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그룹 회장인 도준(조현재)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상류층 여인이지만, 남편을 배신할 준비가 언제든 되어 있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게 바로 채영이라는 인물. 영화배우라면 사족을 못 쓰고 성형외과 시술에 열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12층 보안구역에 잠들어 있는 여진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일 뿐,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영리하게 움직이는 게 바로 채영이라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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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파티에 걸맞게 화려한 인테리어와 촬영 소품들이 곳곳을 채운 상황에서 채영으로 분한 채정안은 세련된 원피스 차림만으로도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한 채정안답게 눈에 확 띄는 원피스 컬러와 패션 센스는 상류층 여인의 도도한 분위기를 은은하게 풍기며 그가 연기할 채영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 관계자는 “채영은 겉으로 보기에 가장 속물적이지만 어쩌면 가장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다. 그녀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것도 ‘용팔이’를 재밌게 보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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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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