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수시 전형을 잘 모르는 학부모들에게 미등록 학생 자리를 받을 수 있는 특별 전형을 소개했다. 자신과 친한 대학 관계자들에게 발전기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로비자금만 입금하면 원하는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고 싶은 욕구로 이 제안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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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씨는 피해자들이 마치 희망 대학에 합격한 것처럼 속였다. 그리고 등록금, 합격자 예치금, 기숙사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편취를 이어갔다. 피해자 중 일부는 입학식에 참석할 때까지 해당 대학에 합격한 줄 알고 있기도 했다.
심지어 어떤 학부모는 오 씨에게 약 8년 간 속아 무려 8억 여 원을 편취당했다. 담당 형사에 따르면 밝혀진 피해규모만 피해자 10여명 피해금액 약 20억여원이고 실제 피해 규모는 알려진 것의 두 배 이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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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입시의 신화 오씨가 숨긴 비밀은 23일 오후 11시 15분 ‘경찰청사람들 2015-범죄의 탄생’에서 공개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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