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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7월 25일~8월 1일) 빌보드 댄스클럽 차트에 따르면 최진석 작곡가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키스 미 퀵(Kiss Me Quick)’은 차트 4위를 기록했다. ‘키스 미 퀵’은 영국 아이돌 그룹 ‘더 원티드(The Wanted)’의 멤버였던 네이선 사익스 (Nathan Sykes)의 솔로 데뷔곡으로 지난 5일 영국에서 발매된 후 영미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발매 첫 주 영국 공식 차트(UK Official Single Charts) 14위로 데뷔한 ‘키스 미 퀵’은 7월 마지막주에는 영국 공식 R&B 차트 (Official R&B Singles Charts) 11위에 오른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것.
한국 작곡가의 곡이 빌보드 차트에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성적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쾌거는 최근 한국 음악시장이 아시아권의 허브로 자리하면서 여러 아티스트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해외 작곡가들도 국내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국내와 해외 작곡가들의 교류와 공동작업이 잦아지면서 가능해진 결과이기도 하다.
최진석 작곡가는 “여러 K팝 아티스트가 해외 활동을 위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꾀하는 가운데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라며 “해외에서의 K팝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해외 시장과 국내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진석 작곡가는 노르웨이 출신의 프로듀서 그룹인 디자인 뮤직 (Dsign Music)에서 작곡가, 프로듀서 및 아시아 본부장으로 활동중으로 지난해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오리콘 차트 1위 앨범 ‘디지털라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하반기 발매 예정인 네이선 사익스의 정규 앨범에는 최진석 작곡가를 비롯, 베이비 페이스, 다이앤 워렌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프로듀싱에 나선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빌보드 차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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