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서인국)은 납치된 차지안(장나라)을 구하고, 범죄에 가담한 살인자의 내연녀로부터 감응성 정신병(살인범에 정신적으로 동조되는 현상) 성향을 발견한다. 이어 현은 동생 민이 역시 이준영(도경수)에게 감응된 것이 아닐까 의심한다. 한편 지안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 현과 재회한다. 그는 납치 상황을 떠올리며 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눈다.
리뷰
“운이 나빴던 게 아닐까요. 만약 살인범과 만나지 않았더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차지안
“열 사람이 모두 같은 상황에 놓인다고 해서, 모두 같은 선택을 할까요? 원래부터 폭력적인 성향이나 살인에 대한 갈망이 있었겠죠.”-이준호(최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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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은 지안을 납치한 재식의 내연녀에게 감응성 정신병의 성향을 발견했다. 살인범인 연인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동조돼 범죄에 가담했다는 것. 이어 그는 자신의 동생 이민을 떠올리며 ‘민이가 이준영에게 납치를 당한 거라면, 그렇게 살인자의 손에서 자란 거라면, 민이 역시 감응성일까’라고 의심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이현은 동생 이민의 실종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을 엄마처럼 돌봐줬던 현지수(임지은)이 과거 이준영과 모종의 거래를 했으며 민을 찾아 나서지도 않았던 것. 그는 이준영이 현지수에게 보낸 메시지를 전해 받고 이민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어 이현은 잡지에 ‘만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라는 개인광고를 내, 이준영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선호, 즉 이민이 “형이 한번도 날 찾은 적 없어. 왜일까”라고 의문을 품는 장면이 교차로 편집되며 이현과 이민의 만남이 머지않았음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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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의 추리대로, 이민이 이준영에게 정신적으로 동조된 것이라면 이민은 처음부터 괴물의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던 걸까? 만약 이민이 납치되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이현은 평생 자신이 괴물이 아닐까 의심하며 살아왔다. 그런 그가 동생 이민을 만났을 때, 과연 민의 성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할까? 이현과 이민, 두 형제의 재회가 어쩐지 가슴 아프게 그려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수다포인트
-서인국 씨 어깨는 정말로 태평양 같더군요!
-최준영 씨 웃음, 너무 섬뜩했어요.
-만들어진 괴물은, 다시 인간이될 수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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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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