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추신수
실검보고서 추신수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사이클링히트’가 올랐다.

#추신수가 MLB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달성한 사이클링히트는 무엇?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가 사이클링히트를 쳐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이클링히트는 한 명의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는 것을 일컫는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이클링 히트’라고 표현하지만 미국에서는 ‘히트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이라고 부르거나, 혹은 ‘올마이트 히트(Almighty Hit)’ ‘해트 트릭(Hat Trick)’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추신수는 2회 초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1루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불러들이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4회 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 카일 켄드릭의 4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m의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의 홈런 이후로 20일만에 때려낸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이어진 5회 초 추신수는 좌투수 요한 프란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회에서 추신수는 도루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 초 대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중견수방면 3루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동양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TEN COMMENTS,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추신수 선수!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신호탄이 되길 바랍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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