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원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항상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슈즈 브랜드 마케팅 팀장 오하나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 에피소드로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극 중 오하나(하지원)는 또래보다 일찍 승진해 천천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그의 성공 뒤에는 남모를 시간 투자와 열정이 숨어 있는데, 극 중 캐릭터처럼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열심히 대본 공부를 하고 있는 하지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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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지원이 교복을 입고 책상에 앉아 대본에 빠져 있는 모습은 흡사 고3 수험생을 연상케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원이 하나로도 모자라 형광펜까지 필기구를 두 개나 들고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그가 자타 공인 ‘대본 홀릭’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대본은 자세히 보면 대사 하나하나에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본에는 여백마다 깨알 같은 그의 필기와 색깔 펜과 포스트잇을 적절히 사용해 표시를 한 섬세함까지 눈에 들어와 평소 하지원의 꼼꼼한 성격과 불타는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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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10시 9회가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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