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추신수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추신수’가 올랐다.
#추신수, 사이클링 히트 달성…동양인 메이저리거 사상 최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 모두 기록하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추신수는 2회 초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1루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불러들이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4회 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선발 카일 켄드릭의 4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m의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의 홈런 이후로 20일만에 때려낸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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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5회 초 추신수는 좌투수 요한 프란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회에서 추신수는 도루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 초 대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중견수방면 3루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동양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