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윤은 과거 사동세자의 책쾌였던 최도갑에게 들이닥쳐, “나는 세자이자 음란서생이네”라고 자신의 정체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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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윤은 “10년전 사동세자 저하께선 그 흡혈귀를 없애려다 똑같이 변고를 당한 왕손이 한 분 더 계시지. 120년 전 승하한 정현세자 전하시다. 이를 방관하고 추종하는 노론 세력 또한 그 흡혈귀와 다를 바 없다”라 말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인가, 아바마마의 책쾌 일을 했던 자네가 모를 리가 없다 싶은데”라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럼 내 최도갑에 대해 알려주지. 그는 10년 전 아이의 폐병을 고치려 서책을 빼돌리는 중죄를 저질렀지. 이로 인해 그 자는 한 쪽 팔이 잘려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도갑의 한쪽 팔이 없는 모습이 비춰져 그가 바로 최도갑임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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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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