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무대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로 시작했다. 애교 있는 표정으로 흥겨운 무대를 마친 홍진영은 트로트가 아닌 곡을 불러 드리겠다며 다음 곡인 ‘우리 사랑 이대로’를 소개했는데, 노래가 시작되자 듀엣 파트너로 박현빈이 등장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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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현빈은 “무대에서 반짝이 재킷 안 입은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는데, “오늘은 그나마 내 또래 분들과 함께 있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트로트계의 신세대 주자인 홍진영과 박현빈은 다른 장르와는 다른 트로트계만의 특이한 분위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박현빈은 “직속 선배님께서 막내를 30년 하셨다더라. 나는 막내를 5년 정도 했는데 진영이가 들어왔다. 하나뿐인 후배”라고 말했고 홍진영은 “대기실에서 허리를 못 펴고 있었다. 기본이 몇 십 년 차이”라며 데뷔 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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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를 선택하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가사를 처음 받았을 당시를 꼽았다. “이걸 어떻게 부르지 싶어 눈물이 났다”고 말한 홍진영은 이어 “하지만 이 노래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는 나를 ‘갓(God)데리’로 부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를 듣고 있던 박현빈은 “나는 곤드레 만드레였다. 나도 울었다”고 고백한 데 이어 “그게 아니면 ‘죽여줘요’더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트로트의 기본이 뭐냐고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박현빈은 “화이팅”, 홍진영은 “콧소리”라고 밝혔다. 이어 홍진영은 콧소리와 함께 갈고 닦은 윙크 실력을 선보였고, 박현빈은 “과거 노래할 때 인상 쓴다고 혼났다. 무서워서 고음 내며 웃는 연습 했다”며 특유의 표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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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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