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수요미식회'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수요미식회’에서 농심과 삼양이 자사 라면수프에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팔도 역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5일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온 국민의 힐링푸드 ‘라면’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 대표 라면 회사 3곳의 전문가가 출연해 해설을 전했다. 여기에 스타셰프 3인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이 함께 했다.

이날 전현무는 농심 이정근 상무, 삼양 이병훈 팀장, 팔도 맹은선 과장이 등장하자 “‘MSG대신 라면 수프를 넣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라면 수프에 MSG가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을 한다. 대체 어느 정도 들어가냐?”라고 물었다.

이정근 상무는 “그건 굉장히 큰 오해다. 라면 수프에 MSG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농심의 경우 2007년 1월부터 라면 수프에 MSG를 넣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황교익은 “왜 안 넣냐?”고 물었고, 이정근 상무는 “2010년 식약처에서 MSG가 인체에 해가 없다고 발표했는데, 그 당시에는 MSG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MSG를 뺐다”고 답했다.

이병훈 팀장 또한 “2006년 라면 속 MSG가 이슈화됐던 시절, 당시의 소비 트렌드를 따라 삼양도 라면 수프에 MSG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맹은선 과장은 “팔도도 그 트렌드에 발맞춰서 MSG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인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자세히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tvN ‘수요미식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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