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점은 “주상과 공주와 강주선의 만남이라니 이거 너무 피곤한 일 아니겠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심상치 않은 그의 표정에 능양군은 “설마 자네”라며 되물었고 김자점은 “전 저의 일을 하겠다. 군대감은 군대감의 일을 하시지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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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정은 놀라지 않고 “이런 들켰네. 역시 제법 영리하십니다. 마마. 하지만 이미 늦으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 때 정명은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졌다. 여정이 정명의 옷깃에 무언가 묻었다며 떼어 주는 척 살갖에 독을 묻힌 것. 여정은 쓰러진 정명을 납치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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