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한여름의 로맨스를 안방극장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 제작 모큐슈라/나라국제영화제)가 오늘부터 IPTV 동시상영에 돌입, 안방극장에서 ‘한여름’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비로운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작품.
올해 스크린 수 50개 미만으로 개봉한 한국 다양성영화 최초로 3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14일(오늘) IPTV 동시상영에 돌입한다.
장건재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인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로테르담, 예테보리, 로스엔젤레스, 홍콩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더불어 부산, 무주, 인디포럼,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며 개봉 전부터 2015년 한국 다양성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개봉 이후에는 독립영화계의 뉴 아이콘 김새벽, 일본의 신예 스타 이와세 료, 베테랑 임형국까지 세 배우의 매력적인 연기 앙상블이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최근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형식미와 유려한 영상미는 이른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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