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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변희재, 이재명이 올랐다.

#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방한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지검이 변 대표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수사 결과와 처분 통보서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성남시청 빙상 소속이던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금메달을 획득하자 변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안 선수를 쫓아낸 이재명 시장 등 매국노들 처단해야 한다.” “종북세력에 기생하는 종북거머리”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또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 시장은 변 대표에게 “2억원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계속 진행 중”이라며 형사적 책임뿐 아니라 민사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뿌린 대로 거두는 사회, 나쁜 짓 하면 혼나는 사회, 노력한 만큼 성과가 보장되는 상식적인 사회는 왜 이러 어려운가”라고 반문하며 “제가 가진 작은 힘이지만 변희재 사건을 통해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해 주겠다”고 밝혔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이재명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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