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공단
위로공단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세계 최대의 미술 축제인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다큐멘터리 작품 ‘위로공단’이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배급사 엣나인필름은 2일 “미술가 겸 영화감독인 임흥순의 ‘위로공단’이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위로공단’은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의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영화는 지난 5월 개막한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본 전시에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초청되어 영화 전편을 상영한 데 이어, 한국 작가로서는 역대 최고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위로공단’은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전시 주제에 걸맞게, 미학적 성취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아우르며 모든 세계와 세대에 통용되는 유효한 질문을 던진 작품으로 주목 받았으며, “아시아 여성들의 노동조건과 관련된 불안정성의 본질을 섬세하게 살펴보는 영상작품”, “자본 이동과 노동 변화에 따른 현실 불안을 예술적 언어로 써내려간 새로운 역사기록”이라는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위로공단’은 현재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상영 중이며 폐막하는 11월 22일까지 지속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위로공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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