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튀니지 테러가 올랐다.

# 희생자 더 늘 수도…

튀니지 휴양지 총기 테러로 38명이 숨진 가운데, 이 중 30명이 영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26일 튀니지 휴양지 수스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 38명 가운데 30명이 영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튀니지 테러)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아 영국인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튀니지 테러로 자국민 30명을 잃은 영국은 충격에 빠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IS(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세력에 대한 강력한대응을 천명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튀니지 테러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와중의 위기의 순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호하려 ‘인간방패’를 만들기도 한 튀니지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감동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TEN COMMENTS, 휴양지가 한 순간에 공포로 변했군요.

정시우 siwoorain@
사진.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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