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김병찬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병찬이 올랐다.

#’역도 스타’ 김병찬 숨진 채 발견… 금메달 때문에 최저생계비도 못받아
‘금메달’ 때문에 최저생계비조차 지급받지 못하던 과거 역도스타가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30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전 역도선수 김병찬(46)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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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김병찬은 유일하게 집을 드나들던 이웃 주민 김 모(59)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이웃주민 김 씨는 “김병찬이 작은방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도스타’ 반열에 올랐던 김병찬은 1996년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매월 52만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홀어머니와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2013년 어머니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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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기준인 49만9,288원보다 3만원 가량 많은 연금을 받고 있어 생계비 지원 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TEN COMMENTS, 마음이 좋지않네요.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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