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주진우와 유병언이 올랐다.
# 진실은 어디에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예고했다.
주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 물론 처음 공개되는 거죠. 아마 검찰은 없을 걸요”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40초 분량으로, 한 SUV 차량이 건물에 도착한 뒤 4명이 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주 기자는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던 유 회장(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죠.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고 유 회장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유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12일 이 별장에서 약 2.5㎞ 떨어진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TEN COMMENT, 영화입니까?
정시우 siwoorain@
사진.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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