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정미는 궁지에 몰린 친구 유지연(강성연)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 남편 이성호(황동주)에게 가지고 있던 적금통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지연이 빚쟁이들에게 시달리자 과거 지연에게 빌린 돈을 먼저 갚아주려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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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시절부터 성호가 경마로 돈을 탕진해 온 것을 목도해 온 정미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성호에게 발차기를 날렸고, 이를 본 성호의 어머니 봉순(양희경)은 정미에게 분노하면서 사태는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이같은 내용 전개에 황동주는 어머니 봉순 앞에서는 마마보이의 모습으로, 정미 앞에서는 철없는 남편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보여주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내의 분노에 무릎을 꿇고 빌다 “잘못했다”며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애처로우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로 소화, 이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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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는 “처음 시도하는 코믹 연기에 초반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황우슬혜와 양희경 선배님 등 동료 연기자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철없는 남편’ 성호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성호의 일탈 행각으로 쑥대밭이 된 정미의 집안은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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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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