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배우 故 진도희(본명 김태야)의 빈소가 27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진도희가 올랐다.
# 진도희, 66세 나이로 별세
배우 진도희가 지난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영화계 춘추전국시대인 1970년대 활발한 활동을 보인 진도희는 1971년 MBC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듬해 영화 ‘작크를 채워라’로 영화배우로 입문했으했다. 이후 ‘늑대들'(1972) ‘체포령'(1972)’ ‘원녀'(1973) ‘죽어서 말하는 연인'(1974) 등에서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전성기를 맡았다. 1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서구적인 마스크로 글래머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한창 활동하던 당시 조흥은행 창업주 정운익씨와의 열애로 스크린을 떠난 그는 이후 사업가로 미국을 오가면서 활동해왔다. 이후 ‘젖소부인’ 시리즈로 유명해진 에로 배우가 동명의 예명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서울 승화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