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동치미’ 137회에서는 엄앵란이 오랜 이성 친구였던 앙드레김에 관한 각별한 일화를 털어놔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편한 이성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엄앵란이 “나 있어요”라고 손을 치켜들고는, 자신이 결혼할 때 웨딩드레스를 직접 제작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던 앙드레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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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엄앵란은 초보 운전자 시절, 앙드레김을 옆자리에 태우고 단성사에 구경갔던 일화를 소개, 눈길을 끌었다. 서툴렀던 첫 운전이었던 탓에 앙드레김과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졌고, 이에 앙드레김이 차에서 나와 경찰과 함께 멈춰버린 차를 밀어야 했다는 것. 게다가 후진을 못하는 엄앵란 때문에 앙드레김이 앞에 서있는 택시 운전사에게 돈을 건넨 뒤 엄앵란의 차를 후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는 흥미진진한 추억담을 전했다.
더욱이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이 이렇듯 따뜻한 품성을 가진 앙드레김과 자신의 우정을 알게 된 후 스스로 앙드레김의 팬이 됐다며, 그후 신성일이 “무슨 일 있으면 앙드레김에게 가장 먼저 부탁해라”고 조언했다는 말로 각별했던 엄앵란과 앙드레김의 우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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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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