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년을 맞아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즐겨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KBS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전무후무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광복절 당일에는 서울 경기장에서 7만명의 국민들이 모여 대합창을 할 것을 예고해 더욱 뜨거운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민대합창에 한 파트를 이룰 이선희가 이끄는 ‘1945 합창단’이 지난 20일(토) 방송된 사전 다큐 ‘나는 대한민국’에서 탄생과정을 집중 조명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움직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대한민국 70년사와 인생을 함께한 이들의 특별한 사연은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넘어서 많은 생각과 여운을 갖게 되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평가다.
‘나는 대한민국’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BS815)을 통해서는 “참 어렵고 힘든 세월을 굳세게 이겨낸 해방둥이 분들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매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갔던 광복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등 열띤 반응이 쇄도하고 있어 시청자들과도 밀도 높게 호흡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해방둥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자긍심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깨우고 반성과 다짐의 기회가 되어주었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30여 년간의 노래 인생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위로를 안겨온 국민 가수 이선희와 해방둥이의 만남은 전무후무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동고동락하며 화합해나가는 과정들이 어떤 재미와 울림을 자아내게 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의 한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70년 역사를 살아온 그분들에게서 많은 감정을 공유 받으며 그동안 간과했던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이선희와 합창단원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방둥이들 역시 이번 합창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가수 이선희가 지휘하는 ‘1945 합창단’, 그 의미있는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 다큐 ‘나는 대한민국’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KBS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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